주간시흥 기사입력  2012/06/01 [23:00]
자연장지 민관 합의로 이끌어낸 장사시설로
시흥시 이제는 화장장 준비 서둘러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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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흥시가 자연장지를 개장함으로서 급변하는 장례문화에 적응해야하는 시점에서 새로운 방향을 정립했다.

▲ 발행인 박 영 규    © 주간시흥

 
이번사업은 시흥시가 공설묘지의 만장에 따른 막다른 골목에서의 방향을 찾은 것으로 잠깐의 시간을 벌어내는 효과를 얻었으나 그보다 더 큰 의미는 님비현상 등으로 인해 모두가 꺼려하는 장례문화 관련 사업을 지자체와 주민들이 공동으로 고민하며 해법을 찾아 갔다는 것에 둘 수 있다. 그러나 시흥시는 아직 장례문화에 대비해야 할 일은 매우 많다.

향후 3년 6개월이면 다시 만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연장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조성하여 장기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주민들이 선호하고 있는 납골당 안치 욕구에 맞추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립납골당 건립 등 추모공원 조성용지를 결정하여 시흥시민들의 장례문화에 불편함이 없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다.

특히 화장장 건립에 대해서는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. 시흥시는 현재 화장장을 보유하지 못한 지자체로서 화장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 주민보다 5~10배의 화장비용(80~120만원 추정)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일에 절대 소홀히 하면 안 될 사안이다.

그동안 의례적이고 행정적인 용역검토 등에 그치지 말고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계획들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될 것이다.  또한 화장장의 건립 등 추모공원 조성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전환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.

모든 시흥시민들이 장례문화 이용에 불편과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자기지역에는 안된다는 식의 이기주의적 사고에서 벋어나야 할 것이며 전문가들로 자문을 받아 가장 이상적인 지역선정과 추진 방향 등을 찾아 가는데 적극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.

이번 정왕공설공원묘지에 자연장지 조성을 이뤄낸 것처럼 시흥시와 시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멋지고 자랑스러운 추모공원이 시흥시내에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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